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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있더라도 이제‘나도 사진사’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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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28 02:39 조회7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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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있더라도 이제‘나도 사진사’ [노원신문]
사진에 아름다운 세상 담기
[2015-03-30 오전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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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있더라도 이제나도 사진사

사진에 아름다운 세상 담기

장애인 그룹홈에 사는 가족들은 올 2월부터 사진찍기에 푹 빠졌다. 열린문화마을학교(교장 나영균)에서 12월까지 월 2회 무료로 운영하는 나도 사진사장애인사진동아리에 가입하여 사진교육을 받은 후부터이다.

그동안 도자기 만들기, 종이접기 등 각종 수업을 훌륭히 받아왔고, 새로운 수업을 찾던 중에 열린문화마을학교를 알게 되어 동천촌 배움터, 베테스다의 집, 사랑의집, 나무의 집, 그루터기 등 총922명의 장애우들과 7명의 선생님들이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 우리 가족은 수업이 끝나면 서로가 찍은 사진을 자랑하며 다음 시간을 기대했다.

지난 321, 세 번째 수업은 당현천에서의 야외촬영이었다. 상계역 아래를 지나 졸졸 흐르는 맑은 물을 따라 중계초등학교 옆 불암교 아래 모인 친구들은 벽화를 구경하고 물가에서 사진을 찍었다.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것도 좋지만 밖에 나와 시원한 바람을 쐬며 배우는 것을 친구들은 더 좋아했다. 하루 전 야외수업을 한다는 설렘과 긴장감에 들떠 있던 표정들이 환한 웃음으로 변하는 순간을 우리들은 사진 속에 잡아두었다. 모두가 돌돌 흐르는 개울물처럼 적극적이고 신나했다. 서로가 서로를 찍는 시간, 있는 모습 그대로를 서로 사랑하는 우리가 있어서 더욱 화목했다.

동천학교 소속 동천촌 배움터 2호에서 일하는 이상윤 사회복지사는가족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수업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장애인이라 조금은 서툴고 이해력도 부족하지만 배우고자하는 열정만큼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강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베데스다의 집에서 일하는 홍석인 사회복지사는 야외에서 친구들 만나서 얘기도 하고, 단체사진도 찍어서 매우 좋았다.”라며 야외촬영을 자주 나오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다음 야외촬영을 벚꽃 피는 4월에 하기로 했다. 기대만으로도 가족들 표정이 밝아진다. 아직 장소는 미정. 우리 가족들은 인터넷을 검색하며 노원교 아래와 월계동 롯데캐슬아파트 건너편 우이천변이 멋지다고 말한다. 다른 친구들은 어린이대공원과 여의도 윤중로를 찾아냈다. 사실 어디로 갈까보다 어디로 갈 수 있을까가 더 걱정이긴 하다. 더 멀리 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룹홈 30명 대가족이 이동하기에는 무리수가 많이 따르므로 가까운 곳을 다녀올 듯싶다. 그러나 화사한 사진 속에 연분홍 꽃처럼 웃고 있을 우리 친구들을 생각하면 걱정은 꽃샘추위처럼 썩 물러간다. 올봄 벚꽃사진에 대한 기대만으로도 환한 세상이 될 것 같다.

우리 가족들에게 이런 기회를 열어주고, 토요일마다 귀한 시간을 내어주는 나영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사람들은 힘없는 소수를 위해 시간을 잘 내어주질 않는데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김은경 사회복지사 (평화복지재단 사랑의집 공동생활가정)

노원신문

노원신문6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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